후쿠오카 자유여행 4박 5일 1일 차
2022년 11월 12일 - 16일(4박 5일) 동안 인생 첫 해외여행인 일본 후쿠오카를 가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해외여행을 가보지 않아서 매우 설레인다는 여자친구 쮸.
인생 첫 해외여행을 떠나게 되어 무섭고 설렌다는 남자친구 랑.
둘이 처음으로 같이 가는 해외여행이어서 더욱 설레었습니다.
해외여행이 처음이 아닌 쮸는 준비하는 동안 막힘 없이 했는데
모든 게 처음인 랑는 처음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쮸의 도움으로 인생 첫 여권도 만들고 비행기표도 끊고 여행 계획을 다 세웠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2022년 11월 12일 아침 일찍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집에서 출발한 지 1시간 30분 후 드디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을 했습니다.
공항 철도를 제외하고 이동하는 동안 저희만 아침부터 캐리어를 끌고 다니니까
다들 바빠 보이는데 여유롭게 여행을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빨리 한국을 벗어나서 일본에서 사진도 찍고 문화를 즐기고 싶었습니다.
공항에 도착 후 첫 번째로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한 유심을 찾으러 이동했습니다.
유심은 3층 출국장 8번 출구 공항 안내데스트 옆 서점에서 받았고 생각보다 많이 가까웠습니다.
유심은 네이버에서 판매되고 있는 '항공 유심 센터'라는 곳에서
[일본 5일 4G LTE 무제한] 제품을 구매를 했고 2개 29,800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두 번째로 미리 환전 신청을 해놓은 돈을 찾으러 갔습니다.
총 73,000엔을 환전 신청 했고 쮸의 언니께서 주신 7,343엔과
쮸가 가지고 있던 엔화 동전을 합해서 약 82,000엔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쮸가 가지고 있던 엔화 동전이 총 얼마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세 번째로 비행기 티켓팅을 했습니다.
비행기 티켓팅을 하고 남들이 다 찍는 티켓 사진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그 사이 화장실도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공항에 있는 '스쿨푸드'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스쿨푸드'에서 먹었을 때는 맛있었는데 공항에 있는 지점은 맛이 별로 없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진 않았습니다.
대충 밥도 다 먹고 대형스크린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하고 출발을 합니다.
브릿지를 통과할 때면 여행 가는 느낌이 확 들어서 엄청 설렙니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는 날씨가 좋았는데 비행기에 탑승하자마자 날씨가 어두워졌고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일본 날씨는 어떨지 걱정이 많이 되었고 첫날부터 날씨가 안 좋으면 힘들 텐데 하고 걱정했습니다.
일단은 일본으로 출발했습니다.
걱정과는 다르게 날씨는 매우 좋았습니다.
입국 심사도 빠르게 통과해서 지체되는 시간 없이 바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목이 너무 말라서 편의점을 갔는데 공항 편의점은 삼각김밥이라던지 샌드위치라던지 먹을만한 것들이 다 비어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음료수만 하나 사서 나왔습니다.
반팔을 입고 와서 추울까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완전 여름 날씨였습니다.
전날 옷을 챙길 때 쮸가 일본 가면 더울 거라고 두껍게 챙기지 말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말을 안 듣고 계속 두꺼운 옷 챙기려다가 쮸의 말을 듣고 가벼운 옷 위주로 챙겼는데 쮸의 말을 듣기 잘했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으로 이동을 할 때 공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후쿠오카 공항 지하철에서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역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기다리다 보면 금방 오는데 날이 덥고 햇빛이 뜨거워서 기다리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인생 처음으로 느껴보는 일본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은 2 정거장으로 매우 가깝습니다.
지하철 요금은 1인 260엔입니다.
지하철을 타자마자 한국이랑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입국심사를 빠르게 해서 그런지 예상했던 시간보다 여유롭게 도착을 했고 밖으로 나와서 구경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까 기모노를 입은 분도 계셨고 간판,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 등이 전부 일본어로 되어있어서
매우 감성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카타역 맞은편에 있는 썬플라자 지하 2층에 있는 이치란 라멘을 왔습니다.
그래도 일본에 왔는데 라멘은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사실 일본에 오면 먹어보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라멘, 초밥,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편의점 음식, 모츠나베 등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라멘을 먹고 하카타역 근처를 걸어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저녁이 찾아왔고 공원에 앉아서 일본 밤 풍경을 바라보았습니다.
저녁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저녁밥은 쮸가 예약한 니쿠이치에 왔습니다.
가게를 기웃거리자 직원분이 나오셔서 예약 확인을 해주셨습니다.
일본어를 잘 못했지만 직원분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갈빗살, 우설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고 한국에서 먹은 고기와는 달랐습니다.
고기가 엄청 부드러웠습니다. 하지만 기름기가 조금 많아서 조금 느끼했습니다.
김치가 생각났습니다.
후쿠오카 여행 일정을 일부러 이렇게 잡은 건 아닌데 마침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이었습니다.
하카타역 앞에 수많은 일루미네이션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좋아하는 유튜버의 영상을 보고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이쁘고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하카타역 앞에서 일루미네이션을 구경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거리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대형 스크린에 서서 하트를 만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희도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중간중간 새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행복하게 놀고 오늘의 숙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숙소는 하카타역 근처가 아닌 규센다이마에 역으로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하카타역 근처가 아닌 다른 곳에 숙소를 잡은 이유는 저희가 갑자기 일본여행을 계획을 한 거라
숙소가 비싸서 그나마 저렴한 곳에 잡으려고 멀리 떨어진 곳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거의 1박당 100만 원이 넘는 방 밖에 없었습니다.
러브호텔은 한국의 모텔과 비슷했는데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숙소의 결제는 프런트에서 하는 것이 아닌 숙소 내부에 있는 기계를 통해 해야 합니다.
밖을 나갈 때마다 프런트에 전화를 해서 문을 열어달라고 해야 했습니다.
성인용 장난감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일본을 오기 전 유튜브로 일본의 맛있는 편의점 음식 영상을 보고 엄청 기대했었습니다.
그래서 숙소를 오자마자 짐을 풀고 편의점으로 바로 이동을 해서 이것저것 사 왔습니다.
간단하게 먹고 둘 다 피곤하기도 하고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일찍 씻고 잤습니다.
이렇게 4박 5일 일정 중 하루가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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